윈도우10 업데이트 후 삼바 전체 공유 폴더 연결 실패

 

개발용 노트북이 느려져 초기화를 하고 Windows 10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그런데, 그 전에 너무나 잘 사용하던 삼바 공유 폴더 연결이 되지 않기 시작했다.

별다를 것 없이 로컬 네트워크에서 간단한 공유 저장소처럼 쓰고 있는 리눅스 박스의 공유 폴더로 게스트 write가 가능한 전체 공유 폴더로 운영 중인 폴더였다.

연결을 시도하면 다음과 같이 에러 메시지 박스가 떴다.

 

You can’t access this shared folder because your organization’s security policies block unauthenticated guest access...

 

당신의 회사 정책으로 미인가 유저의 접근을 막았기 때문에 공유 폴더에 접근이 안된다고 한다.

집에서 쓰는 개발 PC인데 회사 정책이라니 무슨 말인가 어리둥절해서 원인을 알아보았다.

결론은 회사 정책과는 1도 상관이 없었다. (링크)

 

 

원인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본 보안 정책에 따른 메시지란다.

자기네는 Windows 2000부터 디펄트로 전체 공유를 막았는데 서드파티가 안그런다는 말이 구구절절 써있었다.

기본 정책 변경은 뭐 좋은데, 경각심을 위한 것이라지만 저렇게 혼돈스러운 에러 메시지 박스를 띄우는건 좀 그렇다.

실제로 Active Directory나 다른 방법으로 보안 정책을 운용하는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 저 메시지를 보면

내 개인 PC에 회사가 뭘 깔았나 하는 의심을 들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사실 나도 애꿎은 회사를 1초 정도 의심했었다.

 

 

해결

1. Local Group Policy Editor를 실행

윈도우키 + R을 눌러서 실행창을 켜고 gpedit.msc를 타이핑 한 후 로컬 그룹 정책 에디터를 실행시킨다.

 

2. Lanman Workstation 열기

왼쪽 트리 메뉴에서 Computer Configuration > Administrative Templates > Network > Lanman Workstation 메뉴를 선택한다.

 

3. 옵션 변경

오른쪽에 나타난 Lanman Workstation 설정 중 Enable insecure guest logons 설정을 선택하고 오른쪽 클릭을 하면 나오는 메뉴에서 Edit(편집)을 선택한다.

 

4. 값 수정

나타난 옵션 값 창에서 Enabled를 선택한 후 OK버튼으로 적용한다.

 

이제 다시 전체 공유된 삼바 폴더에 연결을 해보면 잘 연결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설정의 기본값이 바뀌었다고 있는 그대로 알려주면 될 일인데 중2병스러운 페이크 에러 메시지라니 좀 한심하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