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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WDC 21 (WWDC 2021) 요약
    Analysis 2021. 6. 8. 23:51

     

    WWDC 21

     

    올해도 애플 WWDC 21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팬더믹이 시작되었을 때만 해도 이렇게 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을 못했지만 현실은 현실이다. WWDC 21 어떻게 시작할지에 대해 개발자들에게 물어본 편집 영상을 시작으로 행사는 유쾌하게 시작되었다. 역시나 전통에 따라 대체로 OS종류별로 신규 기능 소개가 이루어졌기에 이 순서에 따라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되는 포인트들을 정리해 보았다.

     

    iOS 15

     

    [Facetime]

     

    팬더믹으로 인해 비디오콜의 중요성이 대두되어서인지 페이스타임 사용성이 대폭 강화되었다. 상당히 다양한 피처들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소개가 이루어졌다.

     

    Spatial Audio 소리에 방향성을 주는 3D Audio 기술인데, 애플은 이것을 페이스타임에 적용한다고 한다. 방에 모여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사람의 소리에 방향성을 주어 다른 방향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들리게 하는 형태이다. 3D Audio는 아주 오래된 기술이지만 애플은 기술을 적재적소에 참 잘 활용한다. 그룹콜에서 누가 말하는지 알아채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Voice Isolation 화자 소리만 분리해주는 기능인데, 노이즈캔슬링과 비슷한 노이즈 서프레션 기능을 활용한다. 최근의 노이즈 서프레션은 머신러닝을 적용하여 소음을 학습해 제거하는 형태이다. 디스코드에 적용되어있는 Krisp가 대표적인 솔루션이다. 데모로 보아 페이스타임에 적용된 노이즈 서프레션은 화자의 소리를 강조하고 배경 소음(Ambient noise) 줄여주는 형태이다.

     

    Grid View기능이 추가되었다. 그룹콜에 참여하는 전체 멤버를 그리드 형태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드디어 페이스타임이 플랫폼에도 지원된다. 안드로이드나 윈도우로 페이스타임 링크 전달하면 웹브라우저를 통해 페이스타임에 연결할 있는 기능이다. 아이폰끼리만 되었던 페인 포인트를 약간이나마 개선할 있는 기능으로 보인다. 물론 전용 앱이 나오면 좋을 것이다.

     

    Share Play 영상 통화를 하는 상대편과 함께 음악을 같이 듣거나 스트리밍 영화를 같이 있는 기능이다. 싱크 문제가 있을텐데 역시 페이스타임은 극복한 모양이다. 아니면 최소 유저가 눈치채지 못하게 잘 숨겼던지 할 것이다. 개발을 위해 SharePlay API 제공된다.

     

    Screen Share 이름에서 직관적으로 있듯이 영상통화 화면을 상대방에게 공유하는 기능이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아직 지원이 안되는게 이상할 정도로 많이 쓰여질 기능으로 생각된다. 많은 사용자들이 데스크탑의 줌이나 팀즈 등에서 경험한 것처럼 이는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 가능성이 높다.

     

     

    [Message]

     

     

    다른 사람이 내개 공유해준 컨텐츠를 따로 모아놓은 Shared with You 탭이 제공된다. 잘 모르겠다. 아마도 1년에 두번 정도는 필요한 기능일까?

     

     

    [Focus Mode]

     

    Focus Mode가 추가되어 상황에 따라 노티피케이션을 적절히 조절할 있는 기능이 강화되었다. 나름 비슷한 아이디어를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애플은 실행력이 회사 크기에 비해 빠른 것 같다. 아마도 애플이 진행을 했으니 안드로이드에도 비슷한 기능이 곧 추가될 것 같기는 하다.

     

    Notification Summary기능은 노티를 모아서 묶고 Priority 따라 정렬해서 보여주는 기능으로 추가되었다. 서머리가 언제 적용되는지 등을 사용자가 설정할 있다. 강화학습 기반이라는데, 글쎄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를 일이다.

     

    또한 방해금지 모드가 실행 중인 경우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상대방에게 내가 방해금지 모드에 있음이 표시된다.

     

    상황에 따라 어떤 알림을 받을지도 설정할 있는데, 예를 들어 워크를 고를 경우 업무관련 알림만 받는 형태이다. 그리고 장소에 따라 누구에게 언제 노티를 받을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설정할 있다. 설정은 사용자 기기 전체에 자동 적용된다.

     

     

    [Live Text]

     

    Live Text는 사진 속의 글자를 골라서 선택하고 복사할 있는 기능이다. 글자 인식이야 원래 있던 기술이지만 기본 카메라 앱에서 바로 작동하고 선택,복사까지 가능한 점은 분명 유용할 같다. 역시나 애플은 기술을 적재적소에 잘 적용한다.

     

     

    [Apple wallet]

     

    WWDC 2020에서 자동차 키를 넣었던 것을 시작으로 WWDC 21에는 많은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가장 먼저 소개된 기능으로 디즈니 파크 티켓을 이제 월렛을 통해 구매하고 이용할 있다고 한다.

     

    집의 키는 물론이고 1000군데가 넘는 호텔을 방문할 때에도 키를 따로 받지 않고 폰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호텔 예약이 완료되면 예약된 방에 가서 스마트폰만 가져다 대면 문이 열리는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다.

     

    Photo ID 저장하는 기능도 역시 추가되었으며, 교통안전국 TSA 협의하여 Security Check 관련 기능 제공도 논의중이라고 한다. 공항에서 여권이랑 표를 보여주고 한참을 검사하는 대신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는 것으로 인증이 이루어지는 날이 곧 올 것 같다.

     

     

    [Map]

     

    Map은 스페인/포르투갈을 시작으로 지원하는 국가를 점점 추가할 것이라고 한다.

     

    맵에 3D 기능이 더욱 강화되어서 각종 랜드마크가 특징을 살린 3D 객체로 표현된다고 한다. 또한 겹치는 길이 있는 경우 오버랩되어 표시된다. 네비게이션을 사용 중에 갈림길이 혼돈되는 경우가 많은데 데모처럼만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대중교통 환승에 관련된 정보도 더욱 풍부하게 제공되는데, 재미있는 기능으로 목적지 근처에 도착해 카메라로 주변 건물을 스캔하면 AR 형태로 가야할 방향을 표시해주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아이폰의 센서들과 애플이 그간 쌓은 데이터가 함께 만들어내는 결과물일 것이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로는 사용성이 높지는 않을 것 같은 기능이다.

     

     

    Airpod OS

     

    에어팟의 경우에도 많은 개선이 있었는데 상대방의 목소리를 확장해서 들려주는 청력 보조 기능이 가장 먼저 소개되었다. 헬스 데이터에서 볼륨 레벨을 보여주는 것도 그렇고, 에어팟의 경우 청력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실제로 에어팟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 블루투스 비컨으로 작동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아이폰에서 에어팟의 위치를 확인해 찾을 있는 유용한 기능이 같다.

     

    이외에도 Spatial Audio /애플 TV 에서 지원하는 기능 향상이 있었다.

     

     

    iPad OS

     

    가장 먼저 소개된 변화는 Widget이다. 애플 TV 다양한 위젯들이 추가되었고 홈스크린에 위젯을 배치할 있다고 한다. 아이패드용으로 규격의 위젯도 제공된다. 특별한 기능인지는 잘 모르겠다.

     

    App Library 아이패드에도 지원되어 원하지 않는 페이지는 숨길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라이브러리가 별로 편하지 않아 특별히 좋은지는 모르겠다. 아이폰에서는 심지어 앱 라이브러리를 끄지도 못했는데, 그거나 끌 수 있게 바꿔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Split View 기능이 소개되었는데 드래그 드랍 등으로 바로 편하게 멀티태스킹을 있는 기능이다. 안드로이드의 멀티 윈도우와 동일한 기능으로 WWDC 2020에도 소개되었는데 사용성이 개선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시연했다.

     

    Note 앱의 기능 강화되어 보다 다채로운 노트를 만들 있다. 글자 이외에도 많은 요소를 넣을 수 있고 태그 기능도 지원된다. 에버노트가 되려는 것 같다.

     

    Quick Note 스크린 오른쪽 아래에서 애플 펜슬로 끌어내어 작성하는 노트이다. 안드로이드에 이미 있는 기능이다. 맥과 아이패드에서 작성이 가능하고, 폰에서는 읽거나 사용하는 것만이 가능하다.

     

    Auto Translate 기능이 제공되어 이전과 다르게 번역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말이 끝나면 바로 번역된다. 시스템 전체 메뉴에서 번역 기능이 동작한다. 역시 WWDC 2020에 소개된 번역 기능의 개선이다.

     

    Swift Playground 아이패드에서 앱을 개발할 있는 기능이다. 라이브 프리뷰에서 바로 코드 동작 확인이 가능하고, 스토어 등록도 가능하다고 한다. 생산성의 상징인 앱 개발을 아이패드에서 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인가. 어느 정도 수준의 앱을 개발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교육용으로는 정말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된다. 

     

     

    Privacy

     

    애플은 프라이버시에 대해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 가장 먼저 Mail Privacy Protection 기능을 소개한다. 이 기능을 통해 메일을 보낼 IP 주소 위치 정보를 숨길 있으며, 메일을 읽었는지에 대한 확인 여부도 숨김이 가능하다.

     

    App Privacy Report 기능은 어떤 앱이 어떤 퍼미션을 얼마나 언제 활용하는지 눈에 확인이 가능하게 해준다. 지난 7일동안의 내역이 표시된다. 애플은 프라이버시에 대한 앱의 행태를 명시적으로 공개하는 방향을 취하는 것 같다. 알지도 못하고 당하던 소비자들을 생각하면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Account Recovery Contact 기능은 비밀번호를 잊었을 경우를 대비한 fail safe 기능이다. 사전에 허락한 가족 등의 연락처에게 메시지를 보내놓으면, 내가 혹시라도 암호를 잊었을 해당 연락처의 사람을 통해 비밀번호 재설정이 가능하다. 요즘은 하드웨어 기반으로 폰을 잠그기 때문에 사실 아이클라우드 비번을 잊어버리면 어쩔 방법이 없었는데 기억력에 한계가 있는 인간들이 모여 사는 세상에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라 생각이 된다. 물론 이로 인해 Social Attack의 기회가 확 늘어난다는 치명적인 단점은 있다.

     

     

    iCloud+

     

    아이클라우드를 활용한 여러 보안 관련 기능을 애플이 소개했다.

     

    Private Relay IP 기반의 추적을 막을 있는 기능이다. 어떤 웹사이트에 접근하던지 때마다 다른 라우팅을 통해 연결을 한다고 한다. 일종의 패킷 릴레이나 프록시 형태의 보안 기능을 아이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추적 광고로 먹고사는 페이스북과 구글이 너무나 싫어할 같다.

     

    Hide My Email 가상 메일 주소를 생성해주는 기능이다. 진짜 메일 주소를 공개하기가 싫을 경우 가상의 메일을 제공하는 것이다. 물론 사용자는 정상적으로 수신이 가능하다.

     

     

    Health

     

    헬스 앱에 대한 여러 개선사항이 소개되었지만 특징은 없었다. Mobility 관련하여 보폭과 속도를 파악하여 walking steadiness 판단해주는 기능이 추가되고, 상태 변화 추이라던지, 검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설명 등이 보여진다.

     

    그나마 신규한 점은 가족이나 헬스케어 프로바이더에게 헬스 데이터를 전달할 있는 일종의 원격 의료 기능 정도이다.

     

     

    Apple Watch

    워치의 경우에도 평이한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호흡 조절 측정 기능이 가장 먼저 소개되었고, 태극권과 필라테스 운동 모드의 추가하는 기능 그리고 마지막으로 워치 화면을 사진으로 변경하는 기능이 소개되었다.

     

     

    Mac

     

    Universal Control 기능은 맥에 연결된 입력장치로 주변에 있는 아이패드나 다른 기기를 컨트롤할 있는 기능이다. 쉽게 말해 KVM 기능이다. 맥으로 아이맥 포함 최대 3개의 기기를 컨트롤 가능하며 드래그앤 드랍으로 파일도 전달할 있다.

     

    맥과 아이패드 Safari 기능이 강화되었다. 뉴탭 색깔이 배경에 따라 변경되고 사이드바에 탭묶음이 제공된다. 크롬의 기능을 상당부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에서는 탭바가 화면 하단에 나타나서 비슷한 기능을 이용할 있다.

     

     

    Developer Tech

     

    Object Capture 주변의 사물을 카메라로 찍어 3D 모델로 변환하여 AR 솔루션에 적용할 있는 기능이다. 전만해도 이런 기능을 위해서는 전용 장비가 필요했는데, 발전의 빠름이 느껴진다. 물론 정확도는 해봐야 하는 문제이다.

     

    Xcode Cloud 클라우드 빌드 테스트 기능이다. iOS 기기가 없더라도 개발한 앱을 클라우드에서 구동하고 테스트하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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