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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gle Stadia 분석: Ecosystem(생태계)편
    Analysis 2019. 5. 10. 19:08

    Stadia Ecosystem

    Stadia는 여러 가지 새로운 Feature들을 소개하였는데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게임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게임을 제작해야 한다. 대부분의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가 기존의 게임을 수정하지 않고 스트리밍으로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과는 사뭇 다른 방향이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Stadia 전용 게임 개발에 대한 비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기에, 구글 입장에서 개발사들이 Stadia 게임을 개발하도록 유도하는 과정에 상당한 초기 비용이 들어갈 것이다. 구글은 게임 개발사들이 Stadia에 게임을 내도록 유도해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다. 게임 개발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구글은 다양한 지원을 발표했다.

     

    Game Engine

    현대의 게임 개발은 자체적인 게임 엔진을 보유한 대형 개발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범용 게임 엔진을 사용해 이루어진다. 최근의 게임 엔진들은 다양한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그래픽 인터페이스와 스크립트를 통한 게임 개발을 원활하게 지원한다. 게임 엔진을 활용하면 게임 개발자가 여러 골치아픈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게임 로직을 개발하는데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글은 이를 의식하여 범용 게임엔진과 협력하여 Stadia용 게임 개발을 지원하려 하고 있다.

     

    Unity

     

    유니티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게임 엔진이다. 초기에는 인디게임을 위한 게임엔진 정도로 인식되었지만, 안드로이드와 ios같은 신규 플랫폼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렸고, 현재 모바일 게임 개발에서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 플랫폼 확장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게임엔진으로 유니티로 개발한 게임을 아주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구글도 가장 먼저 유니티를 협력 대상 게임엔진으로 소개하였다.

     

    Unreal

     

    언리얼은 PC게임에서 가장 잘 알려지고 뛰어난 그래픽 표현이 가능한 게임 엔진이다. 리니지2를 포함한 MMOPRG의 대부분이 언리얼을 사용했을 정도로 언리얼의 그래픽 성능은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모바일 시장에 대한 적응이 조금 느렸던 언리얼은 경쟁상대로 생각지도 않았던 유니티에 주도권을 많이 내주게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최고급의 게임 엔진으로 자리잡고 있는 언리얼을 구글은 두 번째 협력 대상 게임엔진으로 소개했다.

     

    Havok

     

    하복은 게임엔진 제품도 가지고 있지만, 게임엔진의 일부인 물리엔진으로 더욱 유명하다. 물리엔진은 게임 내에 등장하는 물체의 움직임과 충돌을 처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는 게임의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하복은 물리엔진 중 가장 유명한 엔진이다.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DirectX 12 버전에 통합되어 제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구글은 Stadia 게임 개발에 하복을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Game Studio

    Games and Entertainment

     

    구글은 Games and Entertainment라는 1st Party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만들것이라 발표했다. 실제로 일본 등지에서 게임 PD를 리쿠르트하고 있으며 게임 스튜디오 구성에 필요한 인력들을 채용하는 중에 있다. 1st Party 스튜디오는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은 소속 플랫폼을 위한 뛰어난 독점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타 플랫폼에서는 플레이할 수 없는 독자적인 게임을 제공하여 사용자들을 lock-in하는 것이 가장 큰 존재의 이유이다. 또한 소속 플랫폼의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는 게임을 선제적으로 만들어 여타 3rd Party 개발사들이 플랫폼의 기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가지고 있다.

     

    1st Party 스튜디오의 가장 좋은 예제는 닌텐도이다. 수퍼마리오나 젤다와 같은 닌텐도의 자체 제작 타이틀들은 닌텐도 게임기 판매의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닌텐도 스위치가 처음 등장했을 때 게이머들은 닌텐도 스위치에서 플레이 가능한 게임이 얼마 없는 상황에서도 오로지 젤다를 플레이하기 위해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하는 현상을 보여주었다.

     

    Games and Entertainment도 닌텐도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ntertainment가 붙어있는 점은 게임 외에 영화 컨텐츠도 가지고 있는 소니의 경우를 의식한 것으로 유추된다.

     

    Stadia Partners

    Stadia Partners

     

    Stadia는 1st Party이외에도 3rd Party 게임 스튜디오를 참여시키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였는데 Stadia Partners가 그것이다. 게임 스튜디오들은 Stadia Partner를 통해서 개발에 필요한 지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tadia가 기존과는 다른 신규 기능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게임 개발과 비교해 더 많은 초기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Stadia.dev

    Stadia.dev

     

    구글은 개발자 지원을 위해 https://stadia.dev를 소개했다. GDC를 통해 소개된 Stadia의 기능들에 대한 설명을 찾을 수 있으며, Stadia 개발자로 등록할 수 있다. 실제 등록 버튼을 눌러보면 신상 정보 이외에 소속된 회사의 Tax ID를 입력해야 개발자 등록이 가능한 것을 알 수 있다. Tax ID는 미국 회사일 경우에만 해당되는 항목이기는 하지만 이외에도 회사의 형태나 주소, 대표 연락처 등을 기재해야 개발자 등록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구글의 개발자 등록에 비해 상당히 과도한 정보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구글이 Stadia에 입점할 게임의 수준을 어느 정도 컨트롤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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