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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WDC 2019 요약
    Analysis 2019. 6. 17. 22:09

    WWDC 2019

     

    2019 6 3 애플 개발자 대회인 WWDC 2019 열렸다. WWDC 애플의 개발자 행사로 아이폰이 한참 나가던 시절보다는 못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WWDC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밤을 새고 키노트를 시청한 사람 역시 많았다. WWDC 키노트 영상은 다음과 같다.

     

     

    전통적으로 비슷하지만 올해도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에 초점이 맞추어진 행사로 진행이 되었다. 지금부터 WWDC 주요 내용들에 대해 정리해 보는데, 애플이 이번에는 iPad OS까지 iOS 세분화한 만큼 OS별로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tvOS 13

    tvOS 13

     

    1. New 4K Screen Savers

    BBC Natural History 팀에서 제작한 세계의 바다 깊은 곳에 대한 필름을 화면보호기로 제공한다. 해상도가 4K라고 하니 고퀄리티의 화면보호기라 있겠다.

     

    2. 애플 뮤직의 가사 지원

    애플 뮤직을  실행하면 플레이되는 음악의 가사가 제공된다.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을 경우에만 가사가 제공되며, 시리에게 가사를 이용해 검색을 시킬 수도 있다.

     

    3. Xbox One S / PlayStation Dualshock 4 지원

    Sony Dual Shock

     

    Xbox Controller

    Xbox PlayStation 컨트롤러가 공식적으로 지원된다. 이것은 애플이 예고한 구독형 게임 서비스인 Arcade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서드파티 협업보다 직접 악세사리를 만들어 파는 것을 선호하는 애플이지만 게임 컨트롤러에서 만큼은 기존 강자들의 것을 차용하는 전략을 펴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게이머 입장에서는 탁월한 선택이다. 아무리 새로운 컨트롤러를 만들어도 검증된 콘솔 게임기의 컨트롤러의 조작성을 따라가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물론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도 무시할 없는 부분이다.

     

     

    iPadOS

     

    기존 아이패드는 iOS 아이폰과 공유해서 사용했다. 하지만 이제부터 아이패드의 OS iPadOS 독립했다. 사실상 태블릿 시장은 정체가 되어 있어 애플의 경쟁사들은 태블릿 시장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이지만, 애플의 비전은 다른 같다. iPadOS 독립은 아이패드 전용의 생태계를 늘려갈 포석으로 보인다. 이번에 소개된 특징들이 모두 데스크탑의 사용성을 가져오는 형태로 이루어진 것을 보면 장기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Surface 같이 태블릿과 노트북이 통합된 모델을 그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볼 있다.

     

    1. 멀티태스킹(Multi-tasking) 강화

    아이패드의 멀티태스킹 지원이 강화된다. 스와이프 동작으로 윈도우 사이를 간단히 변경하는 UI 변화부터 시작해서, 멀티 윈도우 기능도 탑재된다. 화면을 둘로 분할해 서로 다른 앱을 실행하거나 심지어 같은 앱을 2 띄우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멀티 윈도우 기능은 사실 삼성 갤럭시 노트에서 이전부터 지원되던 기능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2. File App

    File App

     

    아이패드를 PC 대체할 있는 기기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애플은 File 앱의 기능을 강화했다. 탐색기 형태의 컬럼뷰가 추가되어 네비게이션이 용이해졌고, 파일들에 대한 미리보기, iCloud 통한 폴더의 공유, 심지어 USB 연결된 저장소까지 지원된다고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SMB(삼바) 파일 공유가 기본 지원된다는 점이다. 삼바는 윈도우즈 기기에서 윈도우즈 파일 시스템 포맷으로 파일을 공유하기 위한 프로토콜이다. OSX Sierra 넘어가던 시절 SMB 너무 느려져서 한참이나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애플은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았고, 유저들 사이에서 SMB프로토콜 구현을 변경하면서 느려졌다는 의견이 돌았었다. 애플의 파일 공유 방식인 AFP 밀기 위해 일부러 그랬나 의심도 했었는데, 2019 아이패드가 SMB 지원하는 모습을 보니 아직 데스크탑에서는 윈도우즈의 영향이 같다.

     

    3. 사파리의 데스크탑 OS 지원

    아이패드의 사파리는 이제 모바일이나 태블릿 버전이 아닌 데스크탑 버전의 웹사이트를 표시한다. 데스크탑 웹브라우저와 동일하게 파일 다운로드 기능도 제공된다. 개인적으로 태블릿을 컨텐츠 소비 용도로 쓰지만, PC 대용으로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환영할만한 기능으로 보인다.

     

    4. Xbox One S / PlayStation Dualshock 4 지원

    tvOS 마찬가지로 Xbox PlayStation 컨트롤러가 지원된다.

     

     

    macOS 10.15 - Catalina

     

    1. Voice Control

    음성 명령으로 맥과 iOS기기들을 작동할 있게 된다. 정확한 동작 원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복합 명령을 사용한 메뉴의 탐색부터 컨트롤이 가능할 전망이다. 보안을 의식해서 익명성이 보장되는 암호화 기능이 기본으로 내장된다.

     

    2. Project Catalyst

    아이패드용으로 제작된 기존 앱을 맥용으로 빌드할 있도록 지원해주는 기능이다. 기존 프로젝트에 체크박스를 하나 클릭하는 것으로 전환에 필요한 모든 작업이 자동으로 수행된다고 한다. 윈도우즈와 달리 맥용 데스크탑 앱은 상대적으로 빈약하기에 아이패드 앱의 생태계를 이용해 맥을 지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반대의 경우라면 수동으로 해줘야 일이 많을 같지만, 상대적으로 제한된 환경에서 동작하는 아이패드의 앱을 맥용으로 전환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로 생각된다.

     

    3. iTunes 종료

    iTunes

    드디어 아이튠즈가 없어진다. 애플의 골수 유저들 사이에서도 논란의 중심이었던 극악의 사용성을 자랑하는 아이튠즈가 종료된다. 통으로 제공되던 팟캐스트, 뮤직, 그리고 TV 각자 독립된 서비스로 제공된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이었던 아이폰/아이패드의 싱크 기능은 Finder 통합된 형태로 제공이 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애플이 그럴리는 없겠지만, 동기화 대신 그냥 파일 시스템을 보여주기를 소망해 본다.

     

    4. Sidecar 

    Apple Sidecar

    사이드카 기능은 아이패드를 맥의 연장된 화면으로 사용할 있는 기능이다. 맥의 일부분이나 전체를 아이패드 화면에 보여주고, 아이패드에서 하는 작업이 그대로 맥에 반영되는 형태를 띄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로컬 스트리밍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설명된다. 유사한 형태의 솔루션이 있어 왔지만 화면의 일부분만을 아이패드로 공유하는 점이 재미있는 부분이다.

     

     

    watchOS 6

    Apple Watch

     

    1. Shazam 통합

    소리를 통한 음악 검색 앱인 샤잠이 애플 워치에 통합된다. 워낙 유명한 앱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2. 아이폰 지원

    Audiobooks, Calculator, 그리고 Voice Memos앱이 애플 워치에서 지원된다. 사실 애플 워치에 훨씬 어울리는 앱들인데, 이제서야 적용되는게 늦은 감이 있다.

     

    3. Noise app

    Noise App

    애플 워치의 마이크로폰을 통해 현재의 소음 정도를 측정할 있는 앱이 제공된다. 상대적으로 소음에 민감한 사람들이 많은 미국에서 환영받을 만한 앱으로, 현재의 소음 정도를 알려주어 사용자가 과도한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경고하는 것이 주된 기능이다.

     

    4. Cycle Tracking app

    Cycle Tracking

    여성들의 생리 주기를 측정하고 알려주는 앱이다. 아날로그 방식이나 캘린더를 이용했던 부분을 애플다운 멋진 디자인의 앱으로 손쉽게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애플 워치에 어울리는 앱이라 있겠다.

     

    5. Activity Trends

    자신의 활동 기록을 비교해주는 앱이다. 최근 90 동안의 활동을 지난 1년간에 비교해 보여준다. 운동하기, 서있기, 움직이기 등의 활동 기록을 추적해 최근 사용자의 활동성이 떨어지거나 올라가는 것을 탐지해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6. Streaming Audio API

    watchOS 위한 오디오 스트리밍 API 공개되었다. 애플이 이번에 발표한 신규 앱들 이외에도 서드파티 앱들이 API 활용할 있다. MLB radio 같은 iOS앱들이 이제 애플 워치로 오디오 신호를 스트리밍할 있다.

     

     

    iOS 13

    iOS

     

    1. TTS 개선

    자연어 발화 기능이 개선되었다. 스테이지 데모에서 훨씬 문장에도 자연스러운 발음을 하는 시리가 시연되었다. 사실 기술적인 원리상 어려운 부분은 아니지만 세계 각국의 다양한 언어를 지원해야 하는 애플의 경우라면 상당한 노력이 투입 되었으리라 예상된다.

     

    2. Dark Mode

    시스템 전체적으로 다크 모드 스킨을 선택할 있다. 얼마전 구글 I/O에서도 블랙 스킨이 발표된 것을 보면 일종의 디자인 트렌드로 보인다.

     

    3. 성능 개선

    iOS 13 12 비해 성능을 대폭 개선하였다고 한다. 페이스 아이디의 반응 속도 30% 향상, 다운로드 용량의 50% 감소, 업데이트 용량의 60% 감소, 그리고 실행 속도 2 향상 주된 내용이다. 페이스 아이디의 성능 향상은 가장 자주 쓰는 기능인 만큼 체감 효과가 것으로 보인다. 다운로드/업데이트 용량의 감소는 압축 루틴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실행속도 향상은 지금도 안드로이드 대비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데, 향후에는 확실하게 차이가 나게 것으로 보인다. 물론 iOS 12 발표에서 애플이 이야기한 성능 향상이 100% 체감되지 못한 전례가 있다는 점은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4. Sign In With Apple 

    일종의 싱글사인온(Single Sign On) 기능으로 애플은 앱이나 웹사이트 접근 시에 개인 정보의 노출을 최소화 한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애플 기기를 통해 접근하는 애플 소프트웨어 제품과 접속에 모두 적용이 된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접근하는 웹사이트별로 랜덤으로 생성한 이메일을 이용할 있다고 한다. 사이트들에서 수집하는 이메일 보호 차원이다. 개별 웹사이트에서는 싫어할 만한 기능이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확실히 편한 기능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가입한 어떤 사이트 A에서 필요없는 메일을 보내거나 이메일 주소가 노출되어 스팸 메일이 날아오는 상황에서 해당 사이트를 위해 랜덤 생성된 이메일 정보만 삭제하면 일시에 차단이 가능하다.

     

    서드파티 로그인 API 사용하는 앱들의 경우 기능을 필수로 적용해야 한다고 하는데, 역시 보안에 있어서 만큼은 가장 확실한 애플다운 모습이라 있겠다.

     

    5. AI 시리 향상

    관련해서 여러 포인트를 주목할 있겠지만, 가장 확실한 사용예는 이제 시리에서 멜론을 연동할 있다는 점이다. 시리야 멜론에서 음악 틀어줘.

     

    6. NFC 개방

    드디어 NFC기능이 서드파티에 개방된다. 애플은 계속 독점하고 싶었겠지만 안드로이드와의 사용성이 너무나 차이가 나는 부분이어서 어쩔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교통카드, 애플페이 간편결제 탑재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엄청난 사용성 개선이 예상된다.

     

    7. iOS 13 향후 일정

    6 - 개발자 베타버전

    7 - 퍼블릭 베타버전

    9 - 정식버전

     

     

    Hardware

    WWDC 2019에서 애플이 발표한 하드웨어는 Mac Pro 6K Retina Display XDR이었다. 사실 모니터는 애플이 전문가용 모니터의 시장을 이어가려는 일환으로 해석할 있다. 전문가용 모니터 치고도 엄청난 가격이기는 하지만 애플이니까 이해한다고 치자. 그런데 Mac Pro 논란이 너무 많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디자인에 있어서 너무나 혹평을 받았다. 최근 디자인 면에서 퇴보를 거듭하는 애플이지만 이건 아니다 싶다. 망한 디자인에 이렇게나 가성비 떨어지는 가격이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이제 하나 하나 사양에 대해 살펴보자.

     

    1. Mac Pro

    Mac Pro

    프로는 인텔의 제온 프로세서가 최대 28코어까지 탑재되며, 1.5TB 메모리, 300와트의 소비전력, 8개의 PCI슬롯을 가진 괴물같은 사양을 자랑한다. 모듈형으로 제작되어 모듈을 추가할 있는 형태이다 사양으로만 보면 데스크탑과 비교하기는 무리이고 웬만한 싱글 서버급의 사양이라고 있겠다. PCI 슬롯이 8개나 있는 것도 그렇고 일반적인 작업보다는 전문적인 작업에 어울리는 기기이다. 8개의 제온 코어와 32기가의 메모리, 256기가의 SSD 가진 기본사양 모델이 5,999 달러라고 한다. 내가 관리자라면 동급의 서버를 구매하고 남는 예산으로 회식을 하겠다.

     

    2. 6K Retina Display XDR

    Retina Display XDR

    레티나 디스플레이 XDR 6K(6,016 x 3,384) 해상도를 지원하는 31.6 인치의 전문가용 모니터이다. 1,000,000:1 명암비, 1,000 nit 밝기 최고의 사양을 가지고 있으며 선더볼트로 연결된다. 4,999 - 5,999 달러의 엄청난 가격을 자랑하는데, 놀라운 점은 모니터 스탠드의 가격이 $999라는 점이다. 아이폰 하나 가격이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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